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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행ㅣ우중산행] 7월 우중 산행 준비 및 주의사항


스마트폰용 국립공원 '산행정보앱' 활용하면 좋아

여름철은 휴가철 · 방학과 맞물리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장마나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어 그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폭우, 낙뢰, 안개와 같은 기상이변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실례로, 2007 7월 말 게릴라성 폭우와 낙뢰로 서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지에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북한산 용혈봉에서는 벼락의 전류가 정상 주변 반경 70m 정도를 휘감아 버렸다.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철재 와이어와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이 전도체 역할을 해서 뒤따르던 사람들도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4명이 직접 낙뢰를 맞아 숨지는 등 20여 명이 감전되어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사진 국립공원연구원

 

산에서 갑작스레 맞는 폭우와 낙뢰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 장마철 등산 시 기상이변에 대한 대비책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산행 전 날씨와 지형 확인 장마철 갑자기 내린 비로 계곡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날씨 체크는 기본이며 등산로가 유실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형에 대해 숙지하고 산행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또한 높은 산의 경우 능선 쪽은 햇볕이 쬐다가도 반대쪽은 폭우가 내릴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비에 대체할 수 있는 의복과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복장 한여름이라도 저체온증에 대비해 비를 막아 주고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방수 기능성 재킷이 필수다. 산은 일교차가 크고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릴 수 있고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배낭꾸리기 장비, 식량, 의류를 각각 방수포장한 다음 배낭보다 용량이 큰 비닐을 배낭 안에 넣고 그 안에 집어넣고 배낭커버를 씌운다. 핸드폰, 카메라 등은 건습제와 함께 방수포장하면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낙뢰지역 피하기 정상이나 산등성이, 큰 바위나 큰 나무 아래 같은 곳은 위험하다. 그곳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 몸을 낮추고 진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낙뢰는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서 아래로 반복되는 특성이 있어 최대한 금속을 멀리하고 작은 바위나 바위틈, 작은 시냇물, 절벽 등은 전도체가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로프나 침낭은 좋은 절연체이므로 이들을 깔고 앉아 있는 것도 좋은 대처 방법이다.

계곡물 건너기 장마철 집중호우 시에는 계곡을 피해야 한다. 금세 계곡 물살이 빨라지고 물도 금방 불어나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산사면을 치고 바로 능선에 올라서는 것이 좋다. 급한 마음에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능선 통과는 신속하게 비가 내리면 천둥과 번개가 많이 친다. 이럴 때 굳이 능선을 통과해야 할 상황이라면 몸을 낮춰 신속히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무 밑이나 정자 같은 곳은 벼락의 표적이 될 수 있고, 벼락이 칠 경우 안전을 체크하며 신속하게 하산해야 한다.

국립공원 산행정보앱  여름 장마철 산행은 주의할 점도 많고, 변수가 많으니 산에 오르기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활용하면 좋다. 각종 탐방로 정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신상을 위협받을 경우 신고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상황실과 해당 사무소에 즉시 연결되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월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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