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끼고 있는 고령군 개경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개경포나루 인근에 조성한 공원으로 2001년에 개원하였다. 깔끔하게 손질된 넓은 잔디에 개경포의 유래를 적은 유래비와 표석, 팔각정·벤치 등의 휴식공간, 음수대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팔만대장경이 강화도로부터 운반될 때 서해와 남해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온 배가 도착한 곳이 개경포나루이다. 영남 일대의 승려들이 개경포나루에 도착한 경판을 머리에 이고 열뫼재, 대가야읍, 낫질신동재를 거쳐 해인사까지 운반했다 한다. 그때까지 이곳은 개산포라 하였으나 경전이 도착한 곳이라 하여 개경포(開經浦)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 후 일제강점기에 개포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다시 개경포라 부르고 있다. 개경포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경상도 내륙지역의 곡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