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나

이래저래 상처를 받는데
이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잊히지 않지요. 
 
특히 상처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습니다.
형제끼리 싸울 때, 부모가
형한테는 ‘형이 참지 왜 그러냐’,
동생한테는 ‘왜 형한테 까부냐’고
말하고는 하죠. 
 
그런데 자식들이 크면
‘동생이라고 맨날 나만 야단쳤다’,
‘형이라고 맨날 양보하라고 야단맞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닌데,
모두 자기가 상처받은 것만
기억합니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모두
상처투성이고,
상처받은 걸 원망하느라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지 못합니다. 
 
결국 상처는 스스로 아팠다고
생각한 기억을 마음에 담아
간직하는 것이에요.
이러한 마음의 작용을 이해하고
내 안의 상처를 들여다봄으로써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법륜스님-

'이야기 >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은 아줌마라고 부르지마라  (0) 2017.10.31
7월 우중 산행 준비 및 주의사항  (0) 2017.07.1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0) 2017.07.11
늙은 부모와 잘 사는 법  (0) 2017.06.19
아침편지  (0) 2015.06.1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tal :
  • Today :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