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912m이다. 산 중턱 바위 사면(四面)에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된 사불암(四佛岩)이 있다 하여 사불산(四佛山)이라고 한다. 운달산(雲達山:1,097m)과 이웃해 있으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드물다. 문경시 점촌동에서 영주·안동·예천 방면으로 가다 문경농공단지가 있는 산양면(山陽面)에서부터 멀리 천주산(836m)과 함께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불암에서 내려서면 바로 윤필암이다. 길목에는 장군수(將軍水)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이 물을 오래 마시면 장군과 같이 힘이 난다고 전한다. 산기슭에 신라 진평왕 9년(587)에 창건된 대승사(大乘寺)가 있으며, 대승사 목각탱부관계문서(보물 575), 문경 대승사 금동보살좌상(보물 991), 대승사 마애여래좌상(경북유형문화재 239) 등 불교 문화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