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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며 갖가지 형용사들이 동원돼 표현된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원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지리산자락 가운데 유독 여성을 상징하는 지명이 가장 많으면서도 들어가면 갈수록 골이 더욱 깊고 날카로운 칠선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가기도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릴 정도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칠선계곡을 꼭 등반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전문 산악인들도 히말라야등 원정등반에 앞서 겨울철 칠선계곡에서의 빙폭훈련 등반을 거칠 정도로 겨울의 칠선은 고난도의 등반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을 등반할 경우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을 택한다. 칠선계곡의 총 연장은 18km이지만 등반코스는 추성동에서부터 천왕봉까지 14km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버스편이 마을까지 밖에 연결이 안됐지만 지금은 한시간 간격으로 추성동-함양읍간을 운행하는 버스편이 있어 등산로가 4km가 줄어든 셈이다.

추성동에서 시작되는 칠선계곡 등반로는 계곡등반의 위험성 때문에 상당 구간이 계곡과 동떨어져 있다. 이는 등산로를 벗어나서는 마음 놓고 발길을 둘 곳이 없을 정도의 험난한 산세 때문이다.     출처 : 함양군청(원문보기)


1. 산 행 지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2. 산행일자 : 2017. 9. 4, 2012. 6.29

3. 산행코스 : 추성리 - 두지마을 - 칠선교 - 선녀탕 - 옥녀탕 - 비선담 - 탐방통제소(원점회기)

4. 산행거리 : 9.14Km
5. 산행시간 : 4시간35분

6. 산행참고 :   

7. 교통참고 : 전세버스

8. 산행트랙 : track_20120623_161307 칠선계곡.gpx

                  track_20170904_105516_칠선계곡.gpx

 

 



크게 확대해서 함 보세요 

칠선계곡이 얼마나 길고 험한지 





용소,  

등산로에서 700미터 가량 벗어나 있어 놓치기 쉽다 

12년도에 다녀와 이번엔 코스에서 제외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차량이

더이상 갈수 없는 두지마을 입구




 

두지동(두지터) 모양이 식량을 담는

두지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란다

 




지나가는 등산객의 목을 축여주는 약수터

가뭄도 아닌데 

 "전립선 약한 사내 오줌줄기처럼 물이 나오다 끊겼다 하네"

했더니 일행 모두 폭소가 터졌다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하던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담배건조장과 농막등만 남아

이 마을이 등산객들의 휴게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담배 건조장이 분위기 있는 찻집으로 변해있어 눈길을 끈다




 

 


마을 쉼터  

여기서 한동안 계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암반과 소가 어우러진 곳에  

설치된 쇠다리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칠선교다



 


칠선교 아래 소와 암반....  

어찌나 맑은지



 

 

여기서 경사진 도로를 따라 

힘겹게 오르다보면  

잡초와 감나무, 호도나무가 어지럽게 

뒤덮인 마을터를 발견할 수 있다




 

 

평당 300만원에 매매한다고  

방을 붙혀 놓은 옛 칠성동마을  

독가촌이 더러 있었던 모양이다



 

 


물이 얼마나 맑고 파란지



 

 

 


 더 이상 갈수가 없다 

민통선에서 철책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다 

여기서 천왕봉까지 5.5키로를 가려면 사전탐방

예약하여 국공직원의 안내를 받아야 오를수 있단다 



 

 

탐방통제소 문에 자물통이 굳게 잠겨있다

언젠가 뜻이맞는 일행이 생기면 천왕봉까지 

한번 가야지 다짐을 하며 

왔던길을 되돌아 간다



 

 

 

 

물살이 얼마나 심하면 바위들이  

서로 부딪히고 깎기어 둥글둥글 할까 

인간도 세파 헤치면서 연륜이 쌓이면 

마음이 둥글둥글 해 지는걸까?  





비선담 ....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다 




 

 

 


 그저 감탄뿐이다




 


하산길에 멀리서 본 옥녀탕



 

 

소와 매끈한 암반이 있는데  

칠선계곡에서 가장 빼어다나는 옥녀탕이다




 


이런곳을 비경의 극치라고 하는가?



 


옥녀탕에서 옥녀와 함께 점심식사를....

경치가 좋으니 밥맛 또한 일품이다



 

 


일곱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선녀탕의 포토죤 





가장 힘든 두지마을 입구 경사지 





물소리 함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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